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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필로덴드론 조에피 성장과정 사실은 hyb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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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정말 희귀해서
삽수 한 장에 200만원 이상을 호가했던
외계인 식물 조에피 소개 드리겠습니다!
 
 

Philodendron Joepii
(필로덴드론 조에피, 유피, 유피아이)

불리는 이름이 많습니다만 저는 조에피로 칭합니다!

 
외계인이 타고 다니는 우주선, 전투기와 같이
특이한 생김새를 가진 조에피란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조에피는 자연에서 생긴 하이브리드이며
야생에서는 거의 멸종 수준의
개체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로 추정되는 식물의 원종

Philodemdron peadtum  X 
Philodendron bipenifolium
  (필로덴드론 페다튬)X(필로덴드론 비페니폴리움)
 
이 두 종의 hybrid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자연에서 두 식물의 꽃이 동시에 개화하여
꽃가루 매개체인 곤충들의 도움으로 수정이 되고
씨앗이 만들어져 자라게 된 식물이 조에피입니다!
 

말 그대로 정말 낮은 확률로 생성된 hybrid 개체입니다.

사방으로 많이 뻗어 있습니다.

조에피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Joep Moonen(1946) - 네덜란드 출생으로
넷플릭스에서도 흥행했던 수리남,
파라마리보 동물원의 책임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조에피를 발견했을 때

잎 중간부를 개미 같은 곤충이
갉아 먹은줄 알았다고 하는데요

조에피를 찾은 후 조사를 한 결과
원래의 잎 모양이란 걸 알아냈다고 합니다.
 
 

식물 코인이라 할 수 있는 가격..

한때 거래되던 중고거래 글 (현재는 이 가격의 5% 정도...)

정말 희귀한 식물이였기에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때
몇백만원을 호가 했습니다..
 

하지만 나름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기근과 눈자리만 있다면....

 
이놈을 말이죠..
정말 열심히 케어했습니다!
펄라이트 꽂이로 뿌리를 받은 후
화분에 정식을 해주었습니다.
 

해냈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이니라..
저의 피 같은 용돈을 모아서 도전했던
조에피 살리기 퀘스트를 성공 시켰습니다.
 
 

7번째 잎을 내고 분갈이할 때 모습

 
어린잎은 아직 귀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 모양 나오는데까지도 6개월이 걸렸어요 하하;
 
 

새순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귀둥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펠리컨 같은 모습이네요ㅎㅎ
 
 

조에피의 모습을 갖춰가려는 도중..

알보 포스팅 때 교환했다고 말씀드린 식물이 조에피입니다!

조에피는 알보와 교환이 되었습니다.
 
잘가라 조에피.. 하지만 바텀 부분은 남아있어요ㅎ
 
당시 알보의 몸값도 하늘을 찔러서
저의 재정 상태를 고려했을 때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식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환을 통해 알보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이죠
 

다시 조에피를 키워봅니다.

드디어 토끼같이 귀가 생겼습니다.
청소년기 모습쯤 되겠습니다ㅎㅎ
 
이후 조에피도 너무 자리 차지를 많이 하는 바람에
고향 집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더욱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점점 조에피다운 모습을 갖추어 갑니다.

화분 전체를 사진에 모두 담기도 힘듭니다!
손끝에 겨우 올려 사진을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점점 조에피의 특별한 모양인 귀둥이들이 나옵니다.
 
잎마다 모양이 달라지는 모습,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귀가 계속해서 길어집니다.
정말 우주선 같죠!
차지하는 좌우 범위는 1m 20cm 정도 됩니다.. 
자리 차지 대마왕 조에피..
 
 

마지막은 성체 사진입니다.
 
요즘은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분양받으셔서

조에피의 매력을 알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정말 신기하고도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필로덴드론 조에피, 오늘의 포스팅 주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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