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흰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나무가 있습니다.
튀긴 좁쌀을 붙인 것 같은 작지만 풍성한 꽃으로,
정원과 도로를 환하게 밝혀주는 오늘의 식물
조팝나무 입니다.
조팝나무

조팝나무는 장미과 낙엽 관목입니다.
높이는 1~2m 정도로 봄에 흰 꽃이 무리지어 핍니다.
좁쌀같은 꽃에서 ‘조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고,
발음 변화로 ‘조팝나무’라 불립니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 산야에도 자생합니다.
과거에는 울타리용으로 심었고
요즘도 정원, 도로변에 많이 식재하는데요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bridal wreath)
조팝나무 꽃

꽃은 줄기를 따라 다닥다닥 붙어 피어납니다.
작고 둥근 꽃이 아래로 흐르듯 달려 있으며,
꽃잎은 5장, 지름은 약 0.5cm 정도입니다.
작은 꽃송이들이 모여 집산화 형태를 이루고,
개화량이 많아 나무 전체가 하얀빛으로 덮입니다.
조팝나무의 꽃말

조팝나무의 꽃말은 ‘헛고생’, ‘헛수고’, ‘노력’
그리고 ‘단정한 사랑’입니다.
8월 22일과 10월 13일의 탄생화로 알려져 있으며,
방탄소년단 지민의 탄생화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조팝나무의 품종
조팝나무에는 다양한 품종이 있는데 그중에서
관상용으로 흔히 재배되는 품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호테조팝나무 (Spiraea × vanhouttei)

유럽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잎이 넓고 둥글며,
봄철에 하얀 꽃이 풍성하게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형이 자연스럽고 조경용으로 널리 쓰입니다.
만천조팝나무 (Spiraea thunbergii)

가늘고 가느다란 가지에서 작은 꽃이 줄지어 피고
꽃이 피는 시기가 빠르고 장미조팝으로도 불립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정원용으로 자주 심습니다.
떡조팝나무(Spiraea salicifolia)

꽃송이가 풍성하게 모여 피는 모습이
‘떡을 얹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떡조팝’이라 불립니다.
조팝나무보다 잎과 꽃이 더 크고 두툼한 인상입니다.
공조팝(Spiraea cantoniensis)

꽃은 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흰색으로 핍니다.
잎은 길고 넓으며, 버드나무 잎처럼 생겼습니다.
물주기와 관리

겉흙이 마르면 넉넉히 물을 줍니다.
꽃이 진 뒤 가지치기를 하면 다음 해 개화에 좋고
성장이 빠르므로 매년 전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양지에서 잘 자라고, 배수만 잘 되면 문제가 없으나
바람이 강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

삽목으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물을 담은 컵이나 촉촉한 흙에 가지를 꽂습니다.
뿌리가 내리면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바로 땅에 심기보다, 먼저 물에서 뿌리를 내린 뒤
옮겨 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팝나무와의 차이

조팝나무는 키가 낮은 관목이고,
이팝나무는 크게 자라는 교목입니다.
조팝나무는 줄기를 따라 꽃이 흐르듯 피고,
이팝나무는 나무 전체를 덮는 듯 하얗게 만개합니다.
조팝나무는 장미과,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로,
꽃의 모양도, 자라는 모습도 서로 다릅니다.
쓰임새

꽃에는 꿀이 많아 벌이 자주 찾습니다.
조팝나무속 식물들의 뿌리는 살리실산을 포함해
실제 해열 진통효과가 있어 한약재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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