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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산세베리아 꽃 키우기 물주기 번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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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해선 죽지 않는 식물입니다.

뿌리째 뽑아서 햇볕에 말린다거나
끓는 물에 넣는다거나, 겨울에 눈을 맞힌다거나
이런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요
 
키우기 쉽고 종류도 많은 식물 산세베리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산세베리아

 아스파라거스과 다육식물으로 질감이 단단하고
잎을 위로 세우며 자라며, 생명력이 질깁니다.
 
(최근엔 아스파라거스과 → 용혈수속으로 통합)
[드라세나 속(Dracaena)]
 
잎 표면에는 뱀의 비늘을 닮은 가로 줄무늬가
있어 영어 이름은 'Snake Plant'입니다.
 
또 다른 별명은 'Mother-in-law’s tongue'
직역하면 '장모님의 혀'인데요

그 이유는 잎이 길고 날카롭게 생긴 모양이
말이 길고 따끔하기로 소문난 장모님의 혀를
떠올리게 한다는 풍자적인 별명입니다.
 

산세베리아 꽃, 꽃말

 산세베리아는 쉽게 꽃이 피지 않는 편입니다.
 
해가 들지 않는 곳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지만
충분한 광량, 크지 않은 일교차, 건조한 환경,
성숙함 같이 조건이 갖춰지면 개화합니다.
 
꽃은 흰색과 연두색을 띠며 꽃잎은 6개로
별 모양으로 갈라지고 끝에 꽃가루가 맺힙니다.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나는데
주로 밤에 개화하고 아침에 닫히니
운이 좋다면 꽃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기 힘든 꽃인 만큼 꽃말은  
‘불멸’, ‘영원’, ‘강인함’ 같은 뜻을 가집니다.  
오랜 시간 버티며 피워낸 이 꽃 한 송이엔  
그만큼 깊은 생명력의 상징이 담겨 있습니다.
 

물주기

 산세베리아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금세 잎이 꺾이거나
뿌리가 썩을 수 있는데 겉흙이 완전히 마르면,
화분째 저면 관수로 천천히 물을 흡수시키는 게
가장 안전한 물 주기 방법입니다.

여름엔 2~3주에 한 번
겨울엔 4~5주 간격으로도 충분합니다!
 
잎 분무는 피해주세요.

잎이 젖으면 상처나 썩음이 생기기 쉽고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무를 수 있습니다.
 

 

산세베리아 종류

라우렌티(Laurentii)

 산세베리아 중 가장 대중적인 품종입니다.
잎 중앙은 초록색, 테두리는 선명한 노란색으로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잎은 단단하게 자랍니다.
실내에서도 1m 이상 자라는 경우가 많고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린 타이거(Green tiger)

 라우렌티의 원종에 가까운 품종으로
잎에는 짙고 옅은 초록 줄무늬가 있으며
생장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문샤인

 희고 은은한 연녹빛을 띤 독특한 품종으로,
실내에서 시원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은색이 빛이 돌며, 밝은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자구를 많이 냅니다.
 

슈퍼바/콤팩타

 라우렌티 품종의 드워프(왜소) 버전으로
키는 작지만 잎의 두께와 형태는 유지됩니다.
짧고 튼튼한 잎이 아래로 퍼지듯 자라며,
구조감이 좋고 균형 잡힌 외형을 가집니다.
 

하니

 장미꽃처럼 로제트 형태로 퍼지는 특징이 있고
일반 산세베리아보다 훨씬 작고 둥글기 때문에
귀엽고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작은 공간에서도 포인트 식물로 잘 어울립니다.
 

스투키

 원통형으로 곧게 뻗는 독특한 품종입니다.
산세베리아와는 확연히 다른 외형 덕분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됩니다.
생존력이 강해 물을 주지 않아도 오래 버티며,
Dracaena angolensis라는 학명으로 불립니다.
 

블랙골드

 잎은 검푸른 초록색 바탕에 금색 테두리를 두른
고급스러운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빛의 양이 적어도 잎의 색이 유지되기 때문에,
반그늘에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본셀

 별 모양처럼 펼쳐지는 잎이 인상적입니다.
잎이 짧고 통통하며 부채꼴 구조를 이뤄
선인장과 유사한 느낌도 있습니다.
성장 속도는 느리지만 희귀성으로 인기가 높고
‘Starfish Sansevieria’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번식 방법

구근, 자촉 분리

 새순은 모체 줄기 옆에서 천천히 올라옵니다.
화분 공간이 좁으면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고
잎끼리 부딪히기도 하고, 양분 경쟁이 심해져
자촉을 분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꽂이

 잎을 잘라 흙에 심거나, 며칠 말린 뒤 물에 꽂아
뿌리를 내리면 새순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슈퍼바나 문샤인 같은 품종은 잎꽂이 시
기본 녹색 잎으로 자라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파 차단이 되나요?

산세베리아가 전자파를 막아준다는 말,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잎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긴 하지만,
전자파는 직진성이 강해서 식물 하나로는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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