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의 주식으로 유명하고
Gum Tree라고 불리기도하는
유칼립투스는 700종이 넘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알려지고, 유통되는 종과
특이한 색을 가진 종을 알아보겠습니다.
(Gum tree? : 일부 종의 줄기에서 끈적끈적한
껌 같은 물질을 내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 유칼립투스 폴리안
위 사진은 유칼립투스 폴리안입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품종 중 하나이고
동그란 잎을 가지며, 상쾌한 향이 납니다.
색상은 회녹색에서 은회색까지 다양하고
나무는 20m까지 자라납니다.
유칼립투스 중 가장 키우기 쉬운 편이지만
통풍이 잘 되어야 하고 요구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해, 야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생지에서는 사진처럼 꽃이 피기도 하고
인이 부족할 경우 마지막 사진처럼
잎이 붉게 물들기도 합니다.
별명은 실버 달러 검(Silver Dollar Gum)으로
잎의 색상과 생김새에서 비롯된 별명입니다.
하지만 은색 잎은 햇빛이 부족하면
녹색으로 변할 수도 있어요!
2. 유칼립투스 구니
유칼립투스 구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품종입니다.
은회색의 작은 잎이 교차하며 자라고
특유의 청량한 향기 때문에 인기가 많으며
일부 해충을 쫓아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에센셜 오일 또한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태즈메이니아 주의 고지대가 자생지로
추운 기후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 한국의 겨울도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습니다.
(영하 20°C 이하는 힘들어요.. )
성장 속도가 빨라 10년이면 15m가
넘는 나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목피는 회녹색과 아몬드 색을 띱니다.
별명은 Cider gum으로, 원주민들이 구니를
발효시켜 나온 달콤한 수액을 알코올음료로
만들어서라고 합니다.
3. 유칼립투스 블랙잭
유칼립투스 블랙잭이란 이름은 유통명으로,
정확한 품종은 E.Pulverulenta이고
종명은 Baby Blue(Silver Mountain gum)입니다.
국내에서만 블랙잭으로 알려져 있는 듯하고
구니와 비슷한 회오리 감자 모양을 가집니다.
가지를 옆으로 뻗어내는 특징이 있고
구니보다 향이 강하며 잎이 더 끈적합니다.
마지막 사진과 같이 꽃을 피웁니다.
원추부분이 떨어지면서 꽃을 피우는데
정중앙에는 암술, 사진 속 풍성한 부분이
수술으로 꽃가루가 만들어지면서 수분이 되고,
수정이 이루어져 씨앗을 만들어 냅니다.
4. 유칼립투스 글로불루스
여태 소개했던 유칼립투스들과는 다르게
길쭉한 잎을 가진 글로불루스입니다.
글로불루스는 에센셜 오일에 사용되는
품종으로 상쾌한 향을 내는 시네올(Cineole)
함량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펄프 생산에도 많이 사용되는 수종이어서
산업적으로 가장 널리 재배됩니다.
코알라가 먹는 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별명 : (Blue Gum)
5. 유칼립투스 레그넌스
꽃이 피는 식물 중에서 가장 키가 큰 식물로
측정된 *센츄리온 표본은 키가 100m입니다.
(지역의 명물로 지어준 이름이 센츄리온입니다.)
양질의 토양,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 자생하고
여타 다른 나무로 이루어진 숲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합니다.
(Mountain ash, swamp gum, stringe gum)
세 개의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6. 유칼립투스 디글럽타
'레인보우 유칼립투스'로 알려져 있으며
껍질의 다채로운 색상이 매우 눈에 띄고
줄기 색깔은 녹색, 파란색, 주황색, 자주색 등
여러 색으로 변합니다.
높이는 35m 이상, 북반구에서만 자라고
미국의 뉴브리튼, 뉴기니 섬, 인도네시아의
세람 섬과 술라웨시 섬 그리고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자생합니다.
민다나오섬에서 많이 발견되며
색깔 또한 무지개처럼 여러 색을 가져
(Mindanao gum, Rainbow gum, Painted Gum)
위와 같은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색이 변하는 이유?
이렇게 다채로운 색상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유칼립투스의 부피 생장과 관련이 있는데요
유칼립투스는 줄기가 굵어짐에 따라 최외곽의
목피가 벗겨지고 더 크게 자라납니다.
이때 안에서는 초록색의 목피가 자라나고
벗겨진 목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록색 → 암녹색 → 파란색 → 보라색
→ 주황색 → 적갈색 → 밤색
순으로 색상이 변화합니다.
이렇게 벗겨진 목피가 매해 축적되면서
무지개와 같이 화려한 색상을 보여줍니다.
이전에 말했던 유칼립투스의 특징인 부피생장을
부가적으로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식물들은
껍질을 벗길 경우 체관이 손상돼 죽어가게 되지만
유칼립투스의 경우 줄기가 굵어지고 매끈한 면을
보여줄 때 이미 목피가 새로 자라 겉껍질이
벗어져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땅에 떨어진 나무껍질과 잎들이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알코올과 오일 성분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유칼립투스 주위에는 아주 작은 점화원만
있어도 화재로 변하게 됩니다.
호주 남반구의 뜨거운 열기와 나무들 잎의
마찰열로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종종 있어요..
또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잎이 주식인데
하루에 18시간이나 잠을 자는 것은
게으르거나 졸려서가 아닌 잎의 20퍼센트나 되는
알코올 성분에 취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오일은 비염과 축농증에
효과가 있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어, 실내 반려동물인
강아지나 고양이의 피부에 닿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유칼립투스를 알아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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