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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EP. 21 안스리움 와로쿠에아넘(와로퀘아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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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안스리움으로도 불리는 와로쿠에아넘,
크고 길쭉한 잎과 선명한 녹색으로
안스리움 컬렉터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식물입니다.


Anthurium Waroqueanum

출처 : pintererst



콜롬비아 출신입니다.


1874년 Gustav Wallis가
안스리움 와로쿠에아넘(Waroqueanum)과
안스리움 베이치(Anthurium Veitch)를
같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름이 Waroqueanum인 이유는
벨기에의 사업가이자 원예가인
아서 와로퀘(Arthur Waroqué)의
이름을 땄다고 합니다.

 

다양한 폼의 와로쿠에아넘


와로쿠에아넘은 서식하는 고도 범위가 넓어
잎 모양, 색상 및 온도 내성 측면에서
다양한 변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 조건이 식물의 외관에 영향을 끼치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소리겠죠!?

Waroqueanum Normal Form

 
제가 키우고 있는 노말 폼의 와로쿠 입니다.
첫 번째 사진의 성체 잎과 비교해 보면
잎맥이 단조롭고 너비가 넓지 않습니다. 
 
잎에 상처가 있어서 아쉽습니다ㅠㅠ
조명을 잘 받으면 안스리움 퀸의 자태가

확실히 드러나지만 실물을 담기엔

카메라의 한계가 있네요..
 
식물 값이 비쌀 당시 보았던 제일 비싼 매물은
현재 정도 잎크기로 한 장에 200만 원이었는데
요즘은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Waroqueanum Dark Form narrow

출처 : pinterest

 
기본 와로쿠보다 더 어두운 녹색을 띠고 있고
성체 잎도 기존의 잎보다 너비가 좁은
와로쿠에아넘 다크 폼 내로우입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성체 잎을 봤던 것도 아니고
다 같은 녹색인 줄 알았는데 유심히 보고
직접 키운 후에야 차이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잎맥이 퍼지는 부분은 거미와 닮아 보입니다.
 
현재 녹색보단 연두색에 가까운데
물과 빛만으로 자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비료를 급여하면 색이 진해질 겁니다.

영양공급도 중요하지만 과유불급.
용량을 지켜주셔야 영양장해가 오지 않습니다!
 
 

 
기근도 열심히 지켜서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더 잘 자라겠죠!?
 
안스리움은 수태가 많이 필요한 거 같아요!
 
 

 
와로쿠에아넘 같이 잎이 화분보다 긴 식물들은
잎이 땅에 끌리지 않게 해 주어야
상처가 나지 않은 잎을 오래 볼 수 있습니다.
 


까다로운 편.. 

습도 60퍼도 모자랐는지 당시 신엽은 오그라들었고 잎도 누렇게 떠갑니다.

 
 
와로쿠에아넘의 생육 난이도는
'上 '  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습도는 65~70% 정도가 제일 무난하고

물을 자주 주면서 
과습이 오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말에 어폐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흙이 아예 마르지 않되
통풍도 잘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빛을 너무 많이 받으면 잎이 타고,
과습일 경우에는 뿌리가 녹으며

잎도 누렇게 뜹니다.
 
흙 배합은 난석, 펄라이트, 바크,

세라미스(비쌈)와 상토를 배합하여

사용하는데 시비(영양분, 거름 주기)도

열심히 해주어야 성장세가 더디지 않습니다.
 
와로쿠에아넘의 잎은 계속해서 길어집니다.
건조한 상태일 때 상처도 쉽게 생기고
일액현상으로 물이 고여 잎 끝이 무르거나
타기도 해서 정말 까다롭습니다.
 
모든 식물이 그렇겠지만 통풍 다시 강조드리고
 
와로쿠에아넘이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또 쉽게 살만한 가격은 아니니
좋은 조건을 갖춘 후
가드닝을 시작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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