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덴드론 플로리다 뷰티 바리에가타 키우기

F-22 랩터와 똑같이 생긴 잎을 가진 플로리다 뷰티 
특색 있는 외모와 화려한 무늬까지
아직까지도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제가 키워보니 쉽지만은 않네요..
 

필로덴드론 플로리다 뷰티

출처 (facebook : best buds)

 
미국 플로리다 주의 농장에서 많이 재배가 되어
플로리다라는 지명을 사용하여 명명된 거 같습니다.
 

왼쪽부터 페다튬, 플로리다 고스트, 플로리다 뷰티 바리에가타, 스퀘미페럼

 
플로리다 뷰티는
필로덴드론 페다튬(Philodendron pedatum)과
필로덴드론 스퀘미페럼(Philodendron squamiferum)
의 hybrid 종입니다.
 
첫 번째 사진의 제일 왼쪽이 페다튬 (아직 어린잎)
오른쪽 사진이 스퀘미페럼입니다.
 
모두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죠
 

무늬 추가요

플로리다 뷰티 바리에가타의 모습입니다

 
노란색, 연두색, 초록색이
모두 섞여 예쁜 무늬를 내어줍니다.
플로리다 뷰티는 완전한 색이 천천히 발현되는
후발색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 잎이 연두색을 띄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 잎으로 색이 바뀝니다.
 

처음 분양받은 아이

삽수 하나를 분양받았습니다.
물꽂이로 눈이 트길 기다렸죠
 

캘러스가 형성 되고 순이 나옵니다

먼저 캘러스란 식물의 줄기 세포라고도 불리우며
식물체에 상처가 났을 때 상처 주변에서
분열이 왕성한 조직입니다.
 
이는 물꽂이를 하고 눈이 틀 때
거의 매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한동안 무늬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크고 나서도 잎을 보았을 때
무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네요..
그러고는 다음 잎을 기다렸죠..;
 
 
간절히 고대한 결과

무늬가 나와주었습니다.
무늬가 나오지 않는다고 구박하지 말아주세요.
착한 말과 나쁜 말을 듣고 자란 식물
다들 그 영상 한 번씩은 보셨죠??
이제부터 칭찬을 매일 한번 씩 해줍니다.
 
 

칭찬은 식물도 춤추게 합니다.

6개월 동안의 칭찬 효과가 너무 좋습니다, 무늬가 많아서 
잘 녹긴 했지만 계속해서 예쁜 무늬를 내어 주었습니다.
 
 

개체 분리 시도

무늬가 강하여 흰지분 쪽은 녹았습니다..

 
작년에 한 일 중 제일 후회했던 일입니다.
플로리다 뷰티는 성장이 느린 데다
후발색이기까지 해서 다음 잎이
무늬 잎으로 나올지 아닐지 파악하는 데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또 무늬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벌브쪽에 작게 튀어나온 것이 눈입니다.
저곳에서 새잎이 나오죠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쓰는 지금도 눈이 겨우 터서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보험용 개체

저렴하게 분양해서 집으로 잽싸게 데려온 녀석입니다.
그런데 안 좋은 말로 이 녀석한테
보험 사기(?)를 당해버렸습니다ㅎㅎ
 
 

벌브는 목질화가 되어 무늬를 확인할 수 없었고
일단 줄기의 무늬는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첫 잎부터 아주 쨍한 초록색!
 
 

두 번째 잎은 좀 더 커진 초록색!
 
 

이제는 신엽을 올리고 있는데요!
굳이 잎을 펼쳐보지 않아도
예쁜 초록색이 벌써부터 눈에 훤합니다!
하하하하하
 
 

그래도 한식구

무늬 잎을 내어주지 않는다고 편애를 하면 안 됩니다.
물론 알록달록하고 예쁜 잎을 보여준다면 더 좋겠지만요
모두 한집에 살아가는 식구들이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칭찬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로리다 뷰티 바리에가타 (현실은 그린)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