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씨앗 발아 키우기 과정
이번에 키워 볼 식물은 선인장 열매인 줄도 모르고
먹기만 바빴던 용과입니다~!
용과는 선인장 열매인데 알고 계셨나요?
용과 선인장 끝부분에 꽃이 지고
도깨비방망이처럼 열매가 열리는데요
덩굴 선인장으로 분류돼서 자연에서는
기댈만한 나무가 있는 곳에서 자랍니다.
먼저 용과를 준비해 봅니다.
발아를 목적으로 한 용과는 붉은색을 잃지 않고
통통한 녀석이 좋습니다!
뷔페에서 나오는 냉동용과의 경우 발아 불가
껍질은 용과를 반으로 갈라서 바나나를 벗기듯
벗겨보면 깔끔하게 분리가 됩니다.
이제 발아할 씨앗을 골라내야 되는데
과육의 중심부 쪽 씨앗으로 시도해야 합니다.
껍질 쪽 씨앗들은 방역 과정으로 발아가 안됨
육안으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더 큰 씨앗들을
많이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발아 방법은 레몬과 비슷하고 키친타올이
마르지 않게 해주셔야 합니다.
뚜껑은 덮지 않습니다.

바로 흙에 심어줘도 발아는 됩니다.
저는 두 가지 방법으로 발아를 시도 해봤는데요
키친타올에서 수경으로 재배하는 방법과
흙에서 바로 발아시키는 방법 두 가지인데
수경재배 시에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발아가 되면서 뿌리가 타올에 엉겨
쉽게 뗄 수 없게 되는데요
그래서 뿌리를 완전히 내리기 전에
흙으로 옮겨 심어 주셔야 합니다!
씨앗이 벌어지며 발아가 시작됩니다.
집에 옷먼지가 많았나 보네요..

뿌리 모양은 말미잘을 닮았습니다.
콩나물처럼 조금씩 자라나고 있어요~!
이제 씨앗 껍질을 벗고 떡잎을 보여주려 해요!
이제서야 뿌리가 엉겨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인장은 처음부터 가시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발아된 아이들 중에서 잘 성장하지 않는 아이들은
빠르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이유는 발아율이 99%라 많아진 개체 수에
강제 용과 농장주가 될 뻔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잘 커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떡잎이 만개하고 그 사이로 선인장이 납니다.
싹을 틔운 지 약 한달이 되었습니다.
선인장의 가시라고 불릴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솜털 같은 가시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갑네요!
용과의 키가 커졌고 가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위로 갈수록 줄기가 굵어지는 반면
아래는 부실해서 가분수가 되려 하네요
이럴 때는 얇은 줄기 부분에 흙에 더 많이
채워 복토를 해주시면 됩니다!
용과는 다른 선인장들과는 다르게
습한 흙에서도 잘 자랍니다.
하지만 과습은 피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너무 강한 햇빛은 어린 용과에게
화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빛이 들기만 하는 곳이면 됩니다!

이제 정말 선인장 같습니다.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어요!
이번에는 용과를 소개 드려 보았습니다!
용과도 레몬과 비슷하게 발아율도 좋고
또 쉽게 접할 수 있어 잘 키우게 된다면
열매까지 맺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식물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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