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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레몬 씨앗 발아부터 키우기까지 1년간 성장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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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해볼 수 있는 취미가 마땅히 없어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어요~~
 

첫 번째로 키워 볼 식물은 레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인 레몬.


정말 너무 셔서 사진만 봐도 침이 고입니다..
아무튼 이 녀석을 갈라 보면 씨앗들이 나오는데 
씨앗을 발아시키면 레몬나무를 만들 수 있어요!
 
준비물 : 신선한 레몬, 칼(예리한 손톱),

키친타올, 물, 시간
 
 

먼저 레몬 씨앗 확보하기

씨앗은 동글동글 하고 실한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레몬을 자르다 보면 씨앗이 몇 개 떨어집니다.

 

레몬 과육은 생수통에 넣어 레몬 물로!
 
쭉정이부터 큰 씨앗까지 여러 생김새가 있는데

파종시에 개체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씨앗을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운이 좋다면 잘 자라지만 그러지 않는 것도 있어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씨앗들의 겉껍질 제거하기

 
핀셋이나 손톱으로 레몬 씨앗 껍질을 벗기면

위 사진처럼 도토리 모양의 씨앗이 보입니다.
 
물에 1~2일 불려주면 발아가 더 잘된다고 하는데

별 차이는 없는 거 같습니다.
 
이제 남은 갈색 속껍질까지 잘 제거해주면...
 
 
 

푸릇한 레몬 씨앗

 
드디어 초록 초록한 레몬 씨앗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씨앗을 수경으로 싹을 틔울 건데
이제 키친타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간..)
지퍼백, 락앤락 통 등 밀폐를 할 수 있고

습하게만 해줄 수 있으면 발아가 가능합니다.
 
밀폐라고 했지만 하루, 이틀에 한 번은 공기가

통하도록 열어주셔야 해요.

 
용기 아래에 키친타올을 깔아준 후

씨앗이 1/3 정도 잠길만큼 물을 받아줍니다.
 
바로 뜬 수돗물보다는 실온에 하루 이상 떠 놓은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물 또한 좋지 않아요
 
 
 
 

무럭무럭 자라난 레몬

2주 정도 지난 후 상태

 
떡잎들 사이로 새로운 떡잎 줄기가 나고

뿌리 또한 많이 길어졌음을 볼 수 있죠..!!
 
이 방식 말고도 속껍질까지 제거하고 난 후

바로 흙에 심어주는 방법도 있는데
그렇게 할 때마다 잘 자라지 않고 쉽게 죽어버려
충분히 자란 상태에서 심는 방법을 더 선호해요
 
 
 

발아를 시작하고 6주 후

귤 껍질을 버리기가 귀찮아 거름이란 명목으로 화분에 버렸습니다..

 
큰 떡잎이 나고 줄기도 많이 굵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가까이 심어주게 되면 
영양분을 나누어 가지게 돼서 되도록이면
그루(?) 당 많은 면적을 제공해주는 게 좋습니다!
 
 
 

4주 정도 지난 뒤 조금 더 자란 레몬

잎이 더 많아지고 줄기에서 신엽도 나고 있어요!

 
지인분께 잘자라고 있는 아이를 하나 분양해드리고
남은 두그루는 잘 자라는 중입니다!
 
이쑤시개는 지지대로 쓰려 했는데
줄기가 빳빳하게 자라주어서 필요가 없어졌어요

 

 

 

3개월 후의 모습으로 비교적 성장한 모습입니다.

 

이후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지만

화분은 여전히 플라스틱 컵을 벗어나지 못했어요

 

 

 

숱이 많아지다 보니 지지대는 꼭 필요했습니다.

 

 

 

발아시킨지 1년이 되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컵도 조금 더 길쭉한 것으로 바꿨습니다! 


레몬이 달리려면 5~10년은 걸린다고 하는데
여러분들도 직접 발아하셔서
 
레몬이 달릴 때까지 키워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다음번에도 키우기 쉽고 재미있는 식물 포스팅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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