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렌디드의 모종 중 하나인 멜라노크리섬
안스리움 와로쿠에아넘과도 닮아 있습니다.
Melanochrysum?
그리스어 ‘검은’을 뜻하는 단어 melano- 와
'금'을 뜻하는 chrysos,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중성명사 'um'을 사용해
'Melanochrysum'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직역하자면 '검은 금'이 되겠습니다.
하여 Philodendron black Gold로도 불립니다.
(Philodendron Andreanum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유럽의 식물수집가 Edouard Andre가
1886년 콜럼비아에서 처음 발견하여
기념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멜라노크리섬의 고향
북부 안데스 콜롬비아의 습한 산기슭에 자생하며
천남성과 계통의 꽃이 피는 식물으로,
초코 주와 안티오키아 주 지방의
해발고도 약 500m에서 자랍니다.
네이티브 멜라노크리섬은 길이가 1m에 달하고
신엽의 첫 발색은 황토색과 금색을 띱니다.
성숙함에 따라 갈색으로 변하며
마지막으로 짙은 녹색이 됩니다.
신엽의 모습
스플렌디드의 신엽 발색과 유사합니다.
무슨 색이라고 해야 정확히 형용이 될까요?
어린 멜라노크리섬의 잎은
필로덴드론 미칸의 잎과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성체의 모습
Philodendron Melanochrysum Mature.
나무를 타고 높이 올라갈수록
둥근 잎의 모양은 찾기 어렵고
와로쿠에아넘과 같이 귀 모양이 있고
타원형의 길쭉한 방패 모양 성체 잎을 내어줍니다.
잎맥도 더욱 많아지고 가늘기만 했던 벌브는
목질화가 되어 두껍고 단단해집니다.
멜라노크리섬의 꽃
성체가 된 멜라노크리섬이 개화했습니다.
이전에 꽃 피웠던 정글피버와 아주 유사하지만
정글피버의 Spathe(포엽) 색인 붉은색과 달리
멜라노크리섬의 Spathe는 연두색을 띱니다.
수정된 꽃
위 사진의 멜라노크리섬은 자가수정이 아닌
샤로니에와 교배된 꽃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수정된 꽃의 모양과
수정 후 발달된 과육의 모습은 차이가 없습니다.
수정 후, 수술이 마르고 암술이 부풀게 됩니다.
과육이 완숙된 후 나온 씨앗들
음.. 살짝 징그러운 모습 같기도 하지만
딸기와도 느낌이 비슷합니다.
구글링을 하면서 수정이 된
필로덴드론의 씨앗을 본 게 처음입니다.
멜라노크리섬의 모습을 요약한 일러스트입니다.
무늬 멜라노크리섬
변이가 일어나 무늬를 가진 개체도 있습니다.
아마 많이 비쌀겁니다ㅎㅎ
오늘 소개한 멜라노크리섬
글을 쓴 시간이 평균보다 훨씬 많이 들었지만
깊게 알아보려 하지 않으면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들도 소개할 수 있어
저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멜라노크리섬의 사진은 pinterest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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